강남구, 7월부터 100세 어르신 95명에게 50만원 상당 장수 축하 선물

박성훈 기자 2024-06-27 08:47:44
강남구가 지난 26일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물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7월부터 관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50만 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27일 “현재 100세 이상 강남구민은 95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라며 “활력 있는 100세 시대를 지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강남구 장수축하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100세 이상 63명과 올해 연말 기준 100세가 되는 32명을 포함해 모두 95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는 7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축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공기청정기와 밥솥, 이불 세트, 은수저 세트, 한우 세트 등 5종의 축하 물품 가운데 하나의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대상자가 협약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협약업체는 이브자리 본사, 하이마트 강남지사, 농협 하나로마트이다.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 위임장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강남구는 앞서 이들 기업과 지난 26일 구청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았다”며 “이분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 건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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