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 집중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에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 결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인구는 총 3695만 명, 하루 평균 61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기간이 7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일 평균 이동은 5.7% 늘었다. 이 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 평균 차량 대수는 작년보다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19.0%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되었다.
이동 수단으로는 88.4%가 승용차로 이동한다고 답했고 이어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나타났다. 대책 기간 중 23.8%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였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 대책을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에 대해선 30~40% 요금 할인을 해 주기로 했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소보다 각각 14.3%(1만 7390회), 12.4%(약 114만석) 늘릴 방침이다. 연휴 막바지인 17일과 18일에는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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