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올해 최고 수익 상품은 비트코인… 꼴찌는 국내주식”

박성훈 기자 2024-09-15 11:32:34

올해 들어 가장 투자 수익률이 높은 재테크 상품은 비트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이 뒤를 이었으며 국내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꼴찌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은 4만 4184.37달러에서 5만 7643.25달러로 무려 30.4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내 금 도매가격도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 1돈(3.75g)당 36만 7000원에서 46만 3000원으로 26.16% 상승했다. 

해외 주식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가 17.3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의 수익률은 -7.54%로 크게 부진했다.

국내 주식 시장 전반의 부진 탓에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3.32%로 저조했다. 8월 초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의 경우 같은 기간 4.81%, 원/달러 환율은 4.26%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원/엔 환율도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예금역시 2.70% 상승했다.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은 소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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