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 덧 연휴도 중반에 다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등이 제공하는 연휴 공공 서비스 내용을 미리 알아두면 무료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반려동물의 위급 상황에 차질 없이 대처할 수 있다.
◇ 공공주차장·문화시설 무료…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공공주차장 1만여 곳과 고궁 등 문화시설 44곳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부터는 고궁과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도 무료 개방 대상으로 확대됐다.
전국 343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허용된다. 전국 전통시장 주차 허용 구간은 지자체가 전통시장 상인회, 경찰청 등과 논의해 결정했다. 다만, 전통시장 인근의 소방시설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보도(인도) 등 주·정차 금지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주정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전국 공공주차장과 문화시설 무료 이용 정보는 13일부터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차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서비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세무사회와 함께 추석 연휴가 낀 9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를 진행한다. 세무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들에게 마을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들이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 준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1400여 명의 마을세무사가 5만여 건의 세무 상담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했는데,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평소 세무 상담 기회가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 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과 시장 상인들에게 화재 피해 예방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도 이 기간 중 함께 열린다.
◇ 추석 연휴 문 여는 동물병원 어딘지 알려준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반려동물의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해도 인근 병원에서 돌봄이나 어렵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연휴에 문을 연 동물병원의 정보를 13일부터 부처 홈 페이지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중 반려동물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닥쳤을 때 빠른 시간 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전국에서 500여 곳의 동물병원이 운영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홈 페이지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추석 연휴 운영 동물병원’이라는 안내 창을 클릭 한 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도 연휴 ‘청소상황실’ 운영·민원 처리 이번 추석 연휴에는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가 자치구와 동별로 서로 달라, 미리 ‘120 다산 콜센터’나 각 자치구에 사전 문의해 확인한 후 지침에 따르면 된다.
추석 전날인 16일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생활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14일, 15일, 17일은 자치구마다 다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모든 자치구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 모두 26곳의 청소상황실을 특별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 순찰기동반 1301명을 투입해 청소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주요 도심과 길가에 쓰레기가 쌓여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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