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화폐 수집가들을 위해 5만 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처음 발행하고 오는 15일에 일부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연결형 은행권(2면부)은 2장의 지폐를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발행한 것을 말한다.
한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풍산화동양행 홈 페이지에서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900세트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행권에 적힌 번호(기번호)를 기준으로 1~100번은 화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101번부터 1000번 까지를 경매로 판매할 계획이다.
경매 시작 가격은 101~110번을 1세트 단위로 11만 3700원, 111~1000번을 2세트 단위로 22만 7400원으로 책정했다. 유찰분이 발생하면 다음 달 12일에 2차 경매를 진행한다.
한은은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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