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이어 중구도 대형 마트 일요일 영업 허용

박성훈 기자 2024-11-15 10:57:27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서초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중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해 일요일 쇼핑이 가능해졌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5일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같은 주 수요일로 변경하고, 이달 넷째 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의무휴업일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점포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이마트 청계천점, 기업형슈퍼마켓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당점과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등 모두 4곳이다.

지에스수퍼마켓 중구만리점(GS더프레쉬 서울역센트럴 자이점)과 지에스리테일 남산타운점(GS더프레쉬 남산타운점)은 점포 상황을 고려해 기존 일요일 의무휴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9월에 열린 ‘사단법인 서울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총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에 대해 회원 86%가 찬성했다”고 밝햤다.

이 관계자는 이후 상권발전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8월부터 각각 중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표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18일 중구청·상권발전소·스토어협회가 대·중소유통업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쇼핑 선택지를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두루 다니며 장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대형마트와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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