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3만개 추가 보급

서울시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3만 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헬프미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키링으로 제작해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와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이 출동한다.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로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도 전파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 개를 보급하고 , 경찰서와 성폭력 피해지원 시설에 1만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홈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시민뿐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인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 1차 첫 신청 당시 10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개가 마감되는 등 수요가 많아 이번에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상자 선정 여부는 다음 달 6일 시 홈 페이지에서 확인해 같은 달 9∼27일 택배로 받을 수 있다. DDP 디자인스토어에서 유료 구매도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혹시 있을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심벨 헬프미 사업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