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전문 진료를 24시간 담당하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곳을 신규 지정키로 하고, 2일부터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신규 지정은 지난 8월 발표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 중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해 지역에서 적기에 적절한 의료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정되면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중앙-권역-지역 대응체계가 완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급성기 최종 치료의 지역 내 완결과 더불어 의료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 지정 심뇌혈관질환센터로는 올해 1월 지정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서울대병원)와 전국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곳이 운영 중이다.
공모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선정이 되면 내년 1월부터 3년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고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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