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방문 간호사 29명이 최근 산타로 변신해 236명의 홀몸노인 자택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체온 유지에 필수적인 목도리, 핫팩 등 방한용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노인들에게 전달하고 한랭질환의 증상과 예방법 안내, 혈압 및 혈당 검사, 만성질환 관리 및 복약 상담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크리스마스라 더 외로웠는데 집에 사람이 찾아와줘서 너무 반갑고, 준비해 준 선물 덕에 마음도 몸도 따뜻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문간호사의 건강관리사업은 지역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담당간호사가 건강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하여 건강 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한파기간 중 방문간호사는 한파 건강관리법 교육, 건강상태 모니터링, 난방 및 보온 물품 지원, 보건소 및 병원 연계 등을 주로 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저체온증, 혈압상승, 호흡기 감염 등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는 노인이 살기 좋은 서초 만들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요리하는 서울농부’와 협업해 ‘식물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매년 약 20회 운영해 왔다. 참여 노인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우울감 개선 효과도 확인한 바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잘 챙겨, 연말연시에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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