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건강] 아랫배 통증이 있다면 ‘맹장염’? … NO! ‘급성 충수염’
2025-01-10

‘가슴을 쥐어짜는 것 같다’, ‘심장을 콕콕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심근경색증이다. 세브란스병원이 전하는 심근경색증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알아보자.
- 심금경색증은 어떻게 생기는 질환인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으로 심장의 관상동맥이 손상되면 동맥경화판(atherosclerotic plaque)이 형성되면서 혈관이 좁아진다. 이것이 갑자기 터져서 생긴 피떡이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근육이 혈액을 받지 못해 괴사되는 ‘심근경색증’이 생긴다.”
- 심근경색증이 유난히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나.
“대체로 고령자나 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가족 중에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증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 심근경색증의 중상은 어떤가.
“갑자기 가슴이 따끔거리거나 조이는 증상을 호소한다. 통증이 어깨, 목, 팔로 퍼질 수 있다. 숨이 차거나 식은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때에 따라선 정신을 잃거나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응급조치해야 하나.
“그런 증상이 수분간 지속된다면, 119에 연락해 구급차를 불러 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응급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중 3분의 1은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해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한다. 혈관을 넓히는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도 있다.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가 어렵다면 가슴이나 다리의 다른 혈관을 빌려와 관상동맥에 이식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 심근경색증 치료 후 필요한 조치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병원에서 처방된 약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수다.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운동, 체중 조절로 심장혈관 건강을 꾸준히 유지해 주어야 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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