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건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2025-03-18

20대에서 50대까지 여성들이 주의해야 하는 암 가운데 하나가 자궁경부암이다. 대부분은 성 관계에 따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으로 발생한다.
일반 여성이 평생 동안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80%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파트너와의 성 관계나 흡연, 면역력 저하, 클라미디아 성병 등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성 관계 중 아프거나 질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운동 후, 생리 후, 폐경 후에 질 출혈이 있거나 갑자기 월경량이 늘거나 냄새 나는 질 분비물이 보일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이야 한다.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후 비정상 세포가 보인다면 질확대경 검사(colposcopy)로 작은 조직을 떼어내서 암세포가 있는 지 확인한다. 암세포가 관찰되면 자궁경부를 원뿔 모양으로 떼어내는 원추절제술(conization)을 시행한다.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으면 흉부 X-선 검사, 배와 골반의 CT와 MRI 검사를 시행해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1~4기까지 병기를 설정한다. 병기와 환자의 나이, 자녀 계획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임신 중이면 임신 기간과 병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임신 3기이고 자궁경부암 초기라면 출산 후 치료하게 된다.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10~25세의 모든 여성이 접종 대상이 된다. 정기 검진을 통해 암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20세 이상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참고자료=세브란스 소식 4월호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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