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마포구, 효도 밥상 위한 제2 반찬공장 준공 등

이의현 기자 2025-03-12 08:05:29

◇ 마포구, 효도밥상 위한 제2 반찬공장 준공

서울 마포구가 지난 7일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한 ‘제2 반찬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마포구의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2023년 4월부터 급식기관 7곳과 독거 어르신 160여 명의 참여로 시작한 이래 급식기관 51곳에서 1800여 명에게 제공 중이다.

구는 올 연말까지 대상 급식기관을 100곳으로 늘리고 수혜 어르신도 4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음식을 대규모로 조리해 효도밥상 급식기관에 배송하는 반찬공장은 지난해 4월에 제1공장 준공 이후 이번에 제2공장을 구축했다. 이곳은 250.19㎡ 면적에 식자재 창고, 조리실, 포장·세척실 등을 갖추고 하루 2000명 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 서울 양천구, 60세 이상에 맞춤 일자리 양성과정 모집


서울 양천구가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교육부터 취업연계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리스타와 노인인지·신체활동 지도사, 건강도시락 조리원, 텃밭관리 지도사 등 4개 분야 각 20명 씩을 뽑아 전문교육과 실습, 자격취득 과정을 진행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오는 31일까지 양천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바리스타, 종이접기지도사, 동화구연지도사 과정을 운영해 52명의 선발인원 중 94%(49명)가 자격증을 따고 이 가운데 81%(42명)가 구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세대별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발굴해 갈 방침이다.

 
◇ 창원시, ‘3밀’ 장기요양기관 환기시설 지원 나서

경남 창원시가 밀접·밀폐·밀집의 이른바 ‘3밀’ 환경에 놓인 입소형 장기요양기관에 공기순환기 설치를 지원한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기관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호흡기 전염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 생활을 위해 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노인요양시설 8곳과 주야간 보호시설 4곳 등 총 12개소에 환기시설 57대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설비 1대당 최대단가 179만 원으로 보조금이 80%, 시설자부담금이 20%다. 시는 오는 7월 말까지 해당 시설에 환기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이후 환기설비 사용 실태 등을 연 2회 정기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 조치가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 질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원도 평창군, ‘찾아가는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강원도 평창군이 지난 10일부터 찾아가는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에 나섰다. 파쇄지원단은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저감 등을 위해 영농 부산물을 대신 파쇄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는다. 농가 소각 행위를 막아 산불 예방효과가 높고, 파쇄한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순환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8명으로 1개 작목반 2개 조를 운영해 51ha의 영농 부산물 파쇄를 지원했던 군은 올해는 관련 인력을 12명으로 늘려 2개 단체 3개 조의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적극 해소해 줄 계획이다. 올해 목표 작업량은 300개 농가(90ha)로 설정해 최근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교육도 마쳤다.  

◇ 세종시, 올해부터 경로당 525곳에 ‘싱싱세종 쌀’ 공급한다

세종시가 올해부터 경로당 525곳에 정부 양곡 대신 ‘싱싱세종 쌀’을 공급하기로 했다.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한 곳당 연간 10㎏들이 2∼8포대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체 물량은 모두 1만 3000 포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3000만 원 규모다. 

싱싱세종 쌀은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에서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삼광벼로, 세종시 대표 브랜드 쌀이다. 그동안 경로당에 정부 양곡을 지원했으나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이같이 방침을 바꾼 시는 이번 싱싱세종 쌀 공급조치로 인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충남 서산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24시간 운행

충남 서산시가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24시간 운행한다. 이제까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17시간만 운행했으나 앞으로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1대가 야간 운행을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운행 지역은 서산시 관내로 한정된다.

서산에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 14대와 바우처택시 5개가 운행 중이다. 시는 올해 특별교통수단 4대와 바우처택시 2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서산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41-665-1111/041-666-1012)에 등록해야 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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