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실시

조진래 기자 2025-05-07 11:11:38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개 자치구와 함께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

시가 5월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의 달’로 선정함에 따라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는 동주민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진행한다.

치매 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만 60세 이상 시민이다. 시는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는 연령인 만 75세 진입자 및 만 7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도 집중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치매 조기 검진으로 발견된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 전문의 진료 및 상담, 등록관리,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는 조기 발견 후 적기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악화를 현저히 지연시킬 수 있어 조기 검진이 필수다. 치매 예방과 중증화 지연을 통해 치매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이번 치매 집중 조기검진 기간을 통해 많은 60세 이상 시민들이 적기에 치매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 및 관리의 기회를 마련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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