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20일에 시니어 위한 ‘웰다잉 영화인문학 특강’ 개최

이의현 기자 2025-06-18 17:20:45

서울 강남구가 20일 오후 2시에 개포동 강남힐링센터에서 ‘웰다잉 영화인문학 특강’을 연다. ‘웰다잉(Well-Dying)’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엄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강남구는 매년 강남힐링센터에서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올해는 인문학 중심의 강연으로 기획해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영화 ‘소풍’의 한 장면을 함께 감상하고 토론하면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혜준 문화예술교육센터장이 ‘죽음을 이해하는 건, 삶을 더 깊이 안아주는 것’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웰다잉의 의미,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여정 속에 우리가 남겨야 할 것들, 노년기의 변화와 준비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 20명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시니어들이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철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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