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040부터 ‘성공 루틴’을 익혀라

조진래 기자 2023-05-01 19:41:31
국내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는 점이다. 아침 ‘기상 루틴’부터 잠들기 전 ‘수면 루틴’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다양하고 설득력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3040 때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루틴을 잘 따라하다가 자기만의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의 모닝 루틴(My Morning Routine)’이라는 웹 사이트를 보면, 성공한 글로벌 인사 64명의 공통적인 모닝 루틴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은 우선, 자신에 가장 잘 맞는 기상 시간을 찾는다. 일어나서는 침대를 정돈하며 잠을 깨우고, 배경 소음을 제거해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는 신선한 바깥 공기를 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어떤 이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상쾌한 아침을 맞으려면 따뜻한 커피든 물이든 미네랄워터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떤 이는 “몸과 뇌를 깨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1분 안에 세 잔의 물을 마시는 자기만의 루틴을 소개하기도 한다.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허브차도 뇌를 깨워준다.

대부분 글로벌 성공인 들에게 자신에 맞는 운동은 필수다. 운동이 ‘일상’이 되도록 스스로를 맞춘다. 다치지 않도록 강온을 조율하면서 자기 나이와 근력 등을 고려한 운동이 좋다. 요일별로 다른 운동을 하는 것도 지루함을 떨치고 몸의 각종 근육을 다질 한 방법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2분간 ‘플랭크 자세’를 권하는 이도 있다. 

운동을 루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수다. 한 4성 장군 출신 인사는 주말에 부부가 같은 시간에 달리기를 하러 나가면서 사로 다른 경로를 달린다고 한다. 이어 중간 지점의 커피숍에서 만나 가벼운 대화 시간을 갖는 독특한 루틴으로 부부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늘 유지한다고 한다.

최근 서구에서 괄목할 신장세를 보이는 운동 법이 ‘명상’이다. 다만, 예전처럼 무조건 조용한 정소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기기 보다, 요즘은 5분 여의 짧은 명상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아침 달리기를 할 때나 출근 길 통근 지하철 안에서도 명상이 가능하다는 인식들이 많다. 이른바 ‘움직이며 하는 명상’이 대세가 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저녁 루틴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저녁이 편해야 다음날 아침이 개운하다는 논리다. 아침에 분주하게 옷을 찾고, 먹을 것을 찾기 보다는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저녁 루틴’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자기 전에 주방과 집안을 정돈하는 이도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한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란다. 

아무래도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은 ‘계획성’이다. 전날 밤에 다음날 할 일을 미리 목록화해 두는 것은 성공 비즈니스맨들의 대표적 성공 루틴이다. 이들에게는 자기 전까지 TV나 스마트 폰을 보는 루틴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필요한 루틴은 ‘숙면’이다. 상쾌한 아침을 만드는 최고의 루틴이다. 숙면을 위해 취침 전에 숙면에 좋다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머리 뒤쪽에 바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인공조명을 없애고 귀마개로 소음을 줄이는 이들이 많다. 자다가 깨지 않도록 실내 온도와 습도도 미리 조절해 둔다. 밤 잠이 부족했다면 10~20분 정도의 파워 냅(Power nap)’으로 ‘수면 부채’를 벌충하는 것도 한 벙법이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가족적인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기억할 만 하다.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그리고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 배우자에게 ‘좋은 아침’이라며 가벼운 키스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저마다 가진 성공 루틴은 사실은 곁에서 지켜주고 격려해 주는 이가 있기에 가능하다.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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