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비자원 “트렌디슈즈·쿠잉팩토리 등 해외구매 대행몰 피해 주의”

이의현 기자 2023-05-30 16:37:24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유명 브랜드 구매대행 쇼핑몰 6개 업체에 대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쇼핑몰은 트렌디슈즈와 쿠잉팩토리, 슈스톱, 뉴욕파크, 쇼핑차트, 플레이멀티 등이다. 이들 업체는 사업자 정보는 다르지만 쇼핑몰 레이아웃이 비슷하고 판매 브랜드와 제품, 상세 설명, 구매 후기가 상당 수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는 이들 업체에 대한 불만이 총 282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 사유로는 ‘배송과 환급 지연’이 63.1%로 가장 많았고 ‘연락 두절’이 29.8%였다. 트렌디슈즈가 30.1%로 가장 많았고 쿠잉팩토리(21.6%)와 슈스톱(20.6%)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은 해외 구매대행 방식이라 배송이 지연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소비자가 주문 취소를 요구하면 제 때 환급해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은 먼저 믿을 수 있는 곳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 구매 때는 가능하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로 인한 피해나 불만이 있는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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