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가사근로자 직업훈련비 지원 늘려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

박성훈 기자 2023-07-04 13:25:21

정부 인증 가사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이 강화되어 가사 도움 서비스 품질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달부터 정부 인증 가사 근로자의 직업훈련에 대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비율을 당초의 45∼85%에서 80∼100%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정부가 국민에게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가사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요리와 정리수납·돌봄·산후조리에 대한 직업훈련 비용을 고용노동부가 이 카드를 통해 전액 지원한다.

김성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가사 근로자의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높여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예전에 파출부나 가정부로 불렸던 가사 근로자들은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도입을 계기로 가사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정부 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근로자 지위를 법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가사 근로자는 주변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직업훈련 홈 페이지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뒤 원하는 직업훈련 과정을 수강 신청하면 된다.

박성훈 인턴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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