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평생교육진흥원,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 개최

박성훈 기자 2023-08-31 09:44:43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3년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문해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2014년부터 매년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추진해 왔다.

진흥원은 올해 기념 행사로 9월 8일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에서 지역별 문해교육센터 기념행사를 비롯해 제12회 성인문해교육 온·오프라인 시화전, 민‧관‧기업 연계 박람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공모해 전국에서 2만 553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삶의 역경, 한글 공부의 즐거움, 꿈과 희망 등을 작품으로 진솔하게 펼쳐냈다.

시화전에서는 ‘손가락으로 꼽으며 세어야 내릴 수 있던 지난 날의 지하철 승차 경험을 회고하며, 안내자막을 읽어서 내리게 된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내가 보네 내가 읽네'를 쓴 박문옥(69세, 글꿈상)씨를 비롯해 총 19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원은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 및 엽서쓰기 수상 작품을 전시하는 ‘제12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특별전시’를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진흥원이 3년마다 시행하는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도 2023년 문해의 달에 맞춰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기초·생활 문해력 수준 진단을 통해 국민의 문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과제 개발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성인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유튜브 성인문해교실 '모범생'에서 선생님을 맡고 있는 가수 김수찬씨와 역사선생님 최태성, 방송인 피터빈트를 위촉했다. 이들은 유튜브 성인문해교실 '모범생' 일일선생님 참여, 문해의 달 기념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최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 능력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진흥원은 하나은행, 맥도날드 등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생활 맞춤형 문해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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