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풍숙도...올해 추석에는 '여행'보다 '귀성' 혹은 '집콕'

롯데멤버스 설문조사 결과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계획 안 바꿔"
박성훈 기자 2023-09-13 09:07:00

올해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 보다는 고향 찾기 혹은 집콕 휴식을 더 선호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추석 연휴 계획 질문에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을 방문하겠다'는 답변은 46%였던 반면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30%, '여행을 가겠다'는 답변은 2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가겠다'는 답변은 13.6%, 해외여행은 8.7%였다. 

임시 공휴일까지 모두 6일을 쉬게 되는 추석 연휴에는 '6일을 모두 쉰다'는 답변이 44.1%로 가장 많았다. 5일쉰다는 응답이 18.5%였고 4일(10.5%), 3일(8.3%), 7일 이상(7.9%) 순이었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계획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760명 가운데는 국내 여행의 경우 평균 3.4일, 해외여행은 5.3일을 계뢱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은 경상도(21.7%·중복응답), 강원도(20.0%), 제주도(17.8%), 경기도(17.2%) 등이 많았고 해외여행은 일본(15.8%), 미국·캐나다(13.4%), 서유럽(10.4%), 동유럽(9.4%), 베트남(9.1%), 태국(8.4%) 순이었다.

여행을 함께 떠나는 사람은 배우자·연인(34.0%)이 가장 많았고, 부모(20.3%), 자녀(19.5%), 배우자의 부모님(9.3%) 등 가족 여행이 많았다. 남성은 부모(18.6%)보다 자녀(21.0%)와, 여성은 자녀(17.6%)보다 부모(22.4%)와 함께 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

롯데멤버스 측은 "이번 설문은 4∼5일 롯데멤버스의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5%포인트"라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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