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지속 여부, 서울 시민들에게 직접 묻는다

박성훈 기자 2023-09-21 08:58:49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확인한다.

서울시는 연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해온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단계로 3월 17일∼4월 16일 외곽지역인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를 대상으로 징수를 면제를 시행한 데 이어 2단계로 4월 17일∼5월 16일 양방향 모두 면제 조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잡통행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청회를 통해 연내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양 방향 징수를 일시 정지한 4월17일부터 5월16일까지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했고, 터널과 주변 지역 통행 속도는 9.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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