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쓰쓰가무시병·식중독 주의보 발령

박성훈 기자 2023-09-25 08:06:24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심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포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와 시 감염병연구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한 카드뉴스를 통해, 성묘할 때나 음식을 조리·보관·섭취할 때 등 상황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감염 경로,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시는 우선,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쓰쓰가무시병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풀밭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펴고, 귀가 후에는 곧바로 옷을 세탁할 것을 조언했다.

식중독 주의보도 알렸다. 예방책으로는 음식 조리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생선과 고기, 채소 도마는 따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하는 한편 음식을 이동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섭씨 10도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침을 조심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절대 준수할 것을 요청하면서 실내 환기도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할 것을 권고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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