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 마을' 국내 1위는 전북 무주군

이의현 기자 2023-10-02 07:34:09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전국 최고 장수마을은 전북 무주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아 2일 발표한 '100세 이상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2022년말 현재 69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2018년 4232명에서 2019년 4819명, 2020년 5581명, 2021년 6518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현재 100세 이상 인구는 2018년과 비교해 63.56%나 증가한 셈이다. 

 2022년 현재 100세 이상 인구 가운데는 여성이 압도적이었다. 남성이 1100명으로 15.89%에 그친 반면 여성은 5822명으로 전체의 84.11%를 츠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보면, 전북 무주군이 7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남 보성군이 70.2명, 전남 고흥군이 57.9명, 전북 고창군이 56.8명, 경북 영양군이 53.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라도 소재 지역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었다. 이어 울산 남구(3.3명), 경기 오산시(3.5명), 울산 중구(4명), 부산 사상구(5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실은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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