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통장, ‘84㎡ 국민평형’에 절반이나 몰려

박성훈 기자 2023-10-12 09:32:51

전용면적 84㎡ '국민평형' 아파트에 1순위 청약통장의 절반이 몰리고 있다. 이런 수요 폭발 덕분에 해당 형형 아파트들도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은 모두 57만5351개 였는데 이 가운데 50.3%인 28만 9568개가 전용 면적 84㎡ 아파트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덕분에 국민평형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크로리버파크’가 43억 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같은 달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에서도 16억원의 신고가가 나왔다. 

국민평형의 신고가 행진은 지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울산에서 분양된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가 7억 8500만 원으로 수도권 가격에 버금가는 신고가를 올렸다. 논산 지역의 ‘힐스테이트 자이논산’도 4억 1000만 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국민평형은 이름 그대로 가장 선호하는 평형인데 최근 들어 아파트 시장의 주된 수요층인 3040세대 수요가 크게 늘며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요기반이 탄탄해 앞으로도 높은 인기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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