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공단 사칭한 건강검진 사기 문자 주의보 발령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건보공단은 23일 "건강검진 수요가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배포되는 스미싱 문자에는 '국민건강 검진통지서 자세한 내용 확인', '건강검진 무료 대상자입니다'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면 사기 사이트로 연결된다.

공단 측은 "최근 공단 대표번호 1577-1000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공단은 문자 메시지로 건강검진 결과를 안내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공단이 정식으로 검진을 안내할 경우엔 문자에 공단 대표 홈페이지 주소 http://www.nhis.or.kr가 들어간다"면서 "특히 1577-1000으로 발송된 문자를 받았더라도 불분명한 URL이 들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만일 사기로 의심되는 이 같은 스미싱 문자를 받게 되면, 곧바로 삭제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 118에 산고할 것을 권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