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합산 월 3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 1000쌍 돌파 … 부부합산 최고액 월 469만원

이의현 기자 2023-12-08 08:54:28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국민연금 부부 합산 수급자가 1000쌍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올해 6월 기준으로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가 65만 3805쌍, 130만 761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첫 시행 이후 35년만이다.

부부 수급자는 2019년에 35만 5382쌍으로 처음 30만 쌍을 돌파한 이후 2020년 42만 7467쌍, 2021년 51만 5756쌍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62만 4695쌍으로 처음 60만 쌍을 넘어섰고 이후 1년 만에 40쌍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가운데 부부 합산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300만원이 넘는 수급자는 2017년 3쌍에서 2021년 196쌍으로 처음 100쌍을 넘기더니  2022년에 565쌍에 이어 올해 6월말 현재는 1035쌍(2070명)으로 처음 1000쌍을 웃돌았다.

부부합산으로 가장 많은 연금을 타는 부부 수급자는 월 469만 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최고액 수령자는 월 266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남편과 아내 모두 사망 전까지 연금을 받게 되어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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