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연광고 화제 “도와주세요, 아빠가 (담배 때문에)아파요”

박성훈 기자 2023-12-14 15:16:46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담배를 피우는 아빠를 도와달라는 호소를 담은 새 금연 광고를 마련해 화제다.

“도와주세요. 아빠가 아파요. 맨날 콜록콜록 기침하고요. 달리기도 잘 못해요” 라는 내용을 담은 새 광고는 15일부터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아이의 시선에서 담배 피는 아빠를 걱정하는 내용의 이번 광고 ‘금연 구조 편’은 연말연시를 맞아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흡연은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라는 점을 강조해 흡연자가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추려 했다.

TV 광고편과 달리 짧은 영상인 숏폼(short-form) 형식의 디지털 광고는 흡연으로 인해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금연 구조’가 필요한 순간으로 표현했다. 연인이 팔짱을 끼는 순간 담배 냄새가 풍기는 상황을 ‘흩날리는 머릿결에서 네 담배향이 느껴진 거야’ 등으로 표현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로운 금연 광고 송출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금연 상담 특별주간’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 흡연자가 금연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전송하는 ‘금연권요’ 이벤트, 흡연자가 직접 금연 상담 전화를 이용하고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금연 상담’ 참여 캠페인 등을 진행해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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