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병·의원과 약국, 백화점·마트 언제 쉬나

이의현 기자 2024-02-08 10:08:10


매년 설 연휴 때마다 응급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어느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열었는지 미리 파악해 두지 않았다가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다.

설 당일에 문을 여는 유통점을 파악해 두지 않았다가 급한 상차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올 설 연휴 기간 중 도움이 될 병의원 오픈 정보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개점 정보를 소개한다.

◇ 설 연휴에도 종합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용
서울시의 경우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이 2500여 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병의원이 916곳, 약국은 병의원 인근 1619곳이 지정·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대로 24시간 운영된다. 특히 연휴에 탈이 많이 나는 소아 환자들을 위해 서울형 야간 의료체계인 ‘우리아이 안심의료기관’도 20곳이 지정되어 진료가 가능하다.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경증환자 외래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도 9곳이 운영된다. 소화제나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이곳에서 확인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설 연휴 동안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원과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관련 정보들을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뜨는 별도 화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설 연휴 동안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곳은 24시간 진료가 이뤄진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도 평소처럼 진료한다. 

서울시도 ‘2024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newyearsday)나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를 통해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를 알려준다. 전화는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 백화점 이틀 문 닫고, 대형마트는 10일 또는 11일 쉰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백화점은 대부분 9∼10일 또는 10∼11일 이틀간, 대형마트는 10일 또는 11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최대 오후 10시까지다. 하지만 점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해당 마트에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점포들은 대부분 설 당일을 포함해 9∼10일에 휴점한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이 같은 기간에 문을 닫는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분당·센텀시티·마산점 등 3개 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 점은 10∼11일에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설 당일인 10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설 당일인 10일이나 11일 중 하루를 쉰다. 이마트 43개 점과 트레이더스 9개 점, 롯데마트 27개 점, 홈플러스 20개 점이 설 당일인 10일에 문을 닫는다. 

의무 휴업일도 일요일인 11일에서 10일로 옮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게됐다. 이마트 90개 점, 트레이더스 13개 점, 롯데마트 84개 점, 홈플러스 111개 점 등 나머지 상당수 점포는 10일에 문을 열고 원래 의무 휴업일인 11일에 쉬기로 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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