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구직자 5명 중 1명이 ‘60대 이상’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60대 이상의 구직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신규 구직 건수는 모두 477만 6288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20.1%인 95만 9602건이 60세 이상의 구직 신청으로, 구직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60세 이상 구직자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10년 전인 2013년 12.1%에서 2015년 14.1%, 2017년 17.1%, 2019년 17.5%, 2021년 17.7%, 2022년 19.0%로 꾸준히 올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대(24.0%)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많았다. 올해 1월에는 60대 이상의 신규 구직 건수가 13만 9000 건으로 전체 구직 건수의 27.4%를 차지해, 29세 이하 11만 6000건(22.7%)을 넘기도 했다. 

가속화하는 고령화 속에 일자리를 찾으려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은 비교적 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구직도 더 잦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