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과 축제] 서초구 '양재풍류살롱' 등

이의현 기자 2024-11-26 08:36:55

◇ 서초구, 양재천길에서 30일부터 '양재풍류살롱'

서울 서초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양재천길 상권에서 '양재풍류살롱'을 운영한다. 봄과 가을의 '양재아트살롱'이 수공예품, 일상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면, 이번 늦가을의 양재풍류살롱은 자연과 예술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즐기는 것에 집중한 커뮤니티형 축제로 기획됐다. 취미·여가 탐색 플랫폼 '프립'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7일에는 러닝 모임이 활발한 양재천을 배경으로 '러닝살롱'이 열린다. 14일에는 '인문학살롱'이 열려 인문학적 담론을 나누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기간 중 토요일에는 영화, 영상, 사진 등 특정 분야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교류형 클래스인 '토요 갓생데이'가 개최되고 일요일에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문화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일요 컬쳐나잇'이 열린다. 요가수련, 와인과 함께하는 재즈공연, 클래식 공연과 와인톡,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서초구, 12월 4일 ‘크리스마스 in 서초’ 겨울축제


서울 서초구가 12월 14일 오후 4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연말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서초'를 개최한다. 서초구의 계절별·테마별 축제 중 마지막 겨울 축제인 이번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서초의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주제로, 와이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와 과자 인형들이 추는 세계 각국의 춤과 화려한 꽃의 왈츠로 꾸며진다. 

서초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12월 2일 오전 9시부터 서초구민 우선 예매가 진행된다. 일반 예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계절별·테마별로 다채로운 축제를 열어왔다. 봄에는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여름에는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을, 가을에는 서초의 대표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 서귀포서 맨손으로 방어 잡는 '최남단 방어축제' 펼쳐져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초겨울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물살이 센 국토 최남단 마라도 해역에서 잡은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쫄깃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겨울철 별미다. 이번 축제는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전통 놀이와 공연, 방어 관련 체험 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9일에는 어르신 윷놀이, 투호 등 전통 경기와 방어 가요제 예심, 공연 등이 마련된다. 30일에는 대방어 해체 쇼, 해녀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무료 시식 코너와 회 판매장, 수산물 특판 세일, 지역 농축산물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방어가요제 결선, 폐막식,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방어 맨손잡기와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 경매 등의 체험 행사도 29일부터 1일까지 운영된다.

◇ 서대문구, 12월 7일 이화여대서 무료 송년음악회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7일 오후 5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24년 행복과 환희의 서대문구 송년 음악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서대문 오케스트라 -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출연해 연합합창단,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동원, 베이스바리톤 유명헌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페레타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마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그대 결코 혼자 걸어가지 않으리’,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저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 등으로 구성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을 60명의 연합합창단과 성악가들이 대미로 장식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구청 문화체육과로 전화하면 된다.
 

◇ 국립춘천박물관, 26일 어린이박물관 재오픈


국립춘천박물관이 새로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을 26일 공개했다. '강원 문화유산 모두 모여라!'를 주제로 강원도의 다섯 가지 문화유산을 탐색·선택·표현·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상시 입장제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기기로 각 문화유산을 탐색하고, 선택에 따라 표현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다. 결과물을 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쌓기·걷기·느끼기·만지기·던지기 등 아날로그 활동도 마련돼 각 문화유산을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유산 중에는 창령사터 나한상과 금강산도, 그릇, 선림원 종, 채집 도구가 특히 관심을 끈다. 나한상 얼굴에 표정을 얹힐 수 있는 '내가 만드는 표정' 체험과 금강산 구석구석을 탐색하고 나만의 여행 기록을 꾸미는 디지털 체험 '내가 그리는 금강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내가 만드는 그릇' 체험도 흥미를 끈다.


◇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내년 3월 30일 열린다

경남 합천군은 지역 명소인 황강변을 따라 100리 벚꽃 길을 달리는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내년 3월 30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관련해 최근 마라톤대회 본부위원 위촉식을 갖고, 김윤철 합천 군수를 비롯해 유달형 합천군 체육회장 등 총 42명을 본부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지난 대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3102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한 것을 기반으로 올해도 명품 마라톤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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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풍류살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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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양재천길에서 30일부터 '양재풍류살롱'서울 서초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양재천길 상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