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과 축제] 강릉단오제위원회, 19~23일 ‘단단단페스티벌’ 등

이의현 기자 2024-11-15 08:02:31

◇ 강릉단오제위원회, 19~23일 ‘단단단페스티벌’

(사)강릉단오제위원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단단단페스티벌’을 연다. 으뜸 단(端), 오직하나 단(單), 우리 단(團)으로 ‘하나뿐인 우리의 으뜸 축제’를 의미한다. 19일 개막일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강릉 푸너리와 원주 아울 등 연희 단체 4팀이 개막 공연인 ‘연희 in 강원’으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20일에는 연희공방음마갱깽의 ‘옴니버스 인형극_음마갱깽연희극장’이, 21일에는 ‘어린이 전통연희 한마당’과 ‘위뮤의 여섯거리’ 공연이, 22일은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이수자인 ‘박인선쇼’가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사물놀이 느닷팀의 공연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본 행사 공연 6편 중 3편 이상 관람한 관람객 120명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냄비 받침 등을 증정하는 스탬프 랠리가 진행된다.

◇ 완주군, 15일 생강&김장 축제

전북 완주군은 15일 봉동면 생강골시장에서 ‘생강&김장 축제’를 연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 봉동 생강’으로 양념을 한 김치를 담는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생강과 김장 김치를 싼 값에 살 수도 있다. 

생강 맛있게 먹기, 주민 장기 자랑, 김장재료 골든벨 같은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완주 봉동 생강은 향이 진하고 특유의 알싸한 맛과 단맛을 가져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봉동생강골시장 상인회는 완주 명물인 생강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장 행사로 농가소득도 높이고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걱정도 덜어드린다는 방침이다.

◇ 서천군, 섬·숲·바다 주제 ‘다이벌스 서천’ 여행상품 출시


충남 서천군은 섬·숲·바다를 주제로 한 ‘다이벌스(Diverse) 서천 : 또 와, 자주 와, 틈만 나면 와’ 행사를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섬·숲·바다에서 사색하면서 자신에 대해 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유부도 철새탐조와 서천갯벌 체험 ‘섬에 세이(say)’, 전문 매거진 에디터와 함께 서천 레트로 명소 탐방 및 나만의 여행 매거진 만들기 ‘숲에 세이’ 등으로 짜여졌다. 군은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으로 총 100명을 모집한다. 

◇ 강원도, ‘다시 푸를 청(靑)’ 산림박물관 식물 세밀화전


강원도가 산림과학연구원과 함께 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세밀화전 ‘다시 피어나는 희망, 다시 푸를 청(靑)’을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연다. ‘푸르고 풋풋한 초록 식물’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립수목원이 소장한 세밀화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가는다리장구채, 광릉골무꽃, 한라참나물, 물엉겅퀴 등 한반도의 희귀 자생식물들을 세밀화로 표현했다.

‘초록 요리사’라는 연계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숲 전문가들이 초록 식탁 위에 각자의 전문 지식을 담은 기록물을 공개한다.관람객에게는 먹는 식물의 맛과 미를 동시에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 영상 노래극 ‘홍범도 장군 이야기’

고양오페라단이 15일과 22일 경기문화재단 다산아트홀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영상 노래극 ‘산포수 홍장군’을 무료로 공연한다. 항일투사 홍범도 장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랑 이야기와 봉오동 전투사를 다룬 영상 기반의 노래 극 형식이다. 특히 홍범도 장군의 활동을 일러스트와 영상, 자료 화면 등으로 생생하게 편집한 영상은 그가 활약하던 시대 배경을 동시에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정순도, 장민호, 성용원 등이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음악감독은 한숙현이 맡는다. 키보드 및 일렉기타, 베이스, 드럼 등 젊은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주와 함께 지휘자 김기웅이 유려한 지휘 기술로 홈범도 장군의 파라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음악으로 흐르게 한다. 소프라노 이윤지와 바리톤 석상근은 솔로로 출연해 굴곡 많은 홍범도와 아내, 목숨을 내놓고 싸워야했던 독립군들의 치열한 모습을 대변한다.

◇ 삼척시, 15~17일 동굴지역서 ‘대이리 동구리 축제’


삼척시가 15일부터 17일까지 대이리 동굴지대 일원에서 ‘2024 삼척 대이리 동구리 축제’를 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인 환선굴이 위치한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178호)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축제는 ‘물’과 ‘시간’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사물놀이와 댄스,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공예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몰개와 청악, 홍진영, 요요미, 류지광, 박구윤 등 유명 가수들이 관광객과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무대도 선보인다. 동굴을 주제로 한 손거울, 방향제 등 소모품 제작, 볏짚을 활용한 독수리와 미끄럼틀 등 특색있는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져 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기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서 17~18일 ‘경기 반려식물 축제’


경기도가 한국치유농업협회와 함께 17~18일 이틀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를 연다. 모두 54개 부스가 마련되어 ‘힐링, 독특함, 나눔’ 등을 테마로 반려식물을 통한 소소한 치유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반려식물 체험관에서는 아쿠아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식물테라리움 만들기, 식물상자텃밭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반려식물 병원에서는 식물진단과 클리닉, 화분 분갈이,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기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청년화훼농업인존과 산업존(반려식물 종묘·흙·영양제·화분 등)에서는 반려식물 산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이나 침실, 베란다 등에 어울리는 생활맞춤형 반려식물 전시, 반려식물 대회 출품작 전시, 희귀식물 전시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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