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대전시, 소상공인 출산·양육지원 업무협약 등

박성훈 기자 2024-11-29 08:33:09

◇ 대전시, 소상공인 출산·양육지원 업무협약 맺어

대전시가 최근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 출산 및 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 소상공인의 결혼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은 10억 원을 대전시에 기탁하고, 한국경제인협회는 소상공인을 상대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 16일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소상공인 결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건강검진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임 치료와 산후건강관리를 위한 출산 지원은 물론 임신·출산으로 인한 대체인력 고용에도 힘쓰기로 했다. 양육과정에서 필요한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부담금 지원 범위도 넓혀 출산 가정의 무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과 취약계층 돕기 협업

용산구가 지난 2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산역사박물관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 카페마실’을 설치해 자활근로 참여자에게 일자리와 취업·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HDC현산은 카페 공간 44.21㎡를 2년 동안 무상으로 빌려주고, 용산구는 용산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우리동네휴빨래방, 더마실카페, 우리동네편의점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운영을 위해 3명의 자활근로자가 음료 및 간식 생산·판매와 함께 바리스타 및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도록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 강화를 위한 우수한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에 다목적 목조호텔 건립



충북 증평군이 2028년까지 율리휴양촌의 낡은 2층짜리 생활관을 철거하고 목조호텔을 열겠다고 밝혔다. 국비 등 1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대강당과 다목적실, 휴게시설, 33개의 객실이 들어선다. 특히 이 사업은 산림청 주관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군은 호텔 건축에 국산 목재 50%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임신과 육아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호텔 우선 사용권을 줄 계획이다. 군은 돌봄 기능까지 가진 도내 최초의 다목적 목조호텔인 이곳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 전북도, 2028년 입주 목표로 임대료 반값 주택 100세대 시범운영

전라북도가 ‘전북형 저출생 대책‘의 핵심인 임대료 반값 주택 500세대 중 100세대를 시범 운영한다. 전북도는 최근 시·군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5개 시·군 중 1곳에 100세대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회분 100세대는 24평형으로 2026년에 착공해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조경 면적을 단지 전체의 20% 이상으로 꾸밀 예정이다.

청년(18∼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가 우선 대상이다. 귀농·귀촌인도 추가 검토 중이다. 월 임대료는 28만 원이며, 자녀 출산 시 임대료가 면제된다. 10년 거주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매할 수도 있다. 중앙광장에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서고,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키즈스테이션과 여성 배려 주차구역 및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등이 설치된다.

◇ 전북 정읍시, 위기가구 특별관리해 ’고독사 없는 도시‘로

전북 정읍시가 고독사 없는 도시를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1419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민간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가구 제보 채널인 ‘정읍이웃복지동행’을 개설해 위기가구의 조기 발굴 및 제보를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950세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위험군 339세대에 안부 확인과 서비스 연계를 완료했다. 특히 중장년 225세대에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와 스마트 돌봄플러그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위기가구 제보는 ‘정읍이웃복지동행’ 채널이나 희망콜로 하면 된다.

◇ 충북 단양군, 9개 농촌 마을에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충북 단양군이 5개 면, 9개 마을의 36가구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3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KT와 체결했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업무협약이 결실을 본 것이다. 군과 KT가 5000만 원씩 부담해 총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지역 농민들은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물 데이터관리나 온라인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농업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주민과 귀농·귀촌 주민 모두 원격 디지털교육과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다양한 통신 기술 기반 서비스를 통해 더욱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울산시, 공공시설 활용 ’늘곁애 돌봄사업‘ 참여시설 모집

울산시가 초등학생과 유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늘곁애(愛) 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 돌봄 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 시설을 선정해 우선 시행한다. 법적 기준에 따라 3.3㎡당 1명 기준으로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선정된 시설에는 3세부터 12세까지 틈새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모집될 예정이다. 시는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아이 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신뢰성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특별활동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설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인천 연수구, 전국 최초 AI기반 간접흡연 방지시스템 구축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간접흡연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예산 6억 원으로 지하철역과 공원, 광장 등 9곳에 AI 시스템을 적용한 11개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흡연 행동을 감지하면 경고 방송과 함께 모니터로 얼굴을 찡그리는 캐릭터를 송출해 간접흡연의 고통을 표현한다. 구는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각 및 청각적 알림을 이용한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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