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18일 ‘2024 업무성과보고회’' 열어 사업 성과 결산 및 새해 다짐
고광선 회장 "‘노인을 하늘처럼 섬기며 돌보는 사회’ 실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박성훈 기자2024-12-18 14:14:15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가 1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소재 케이커틀에서 ‘2024 업무성과보고회’를 열어 올해 사업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서울시연합회와 25개 지회, 3500여 개 경로당이 올 한해동안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과 홍국표 의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과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등 관계자와 서울시연합회 지회 관계자 등 모두 1000명 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고광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경로당 주 5일 무료중식 확대 및 시설 기준 마련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노인을 하늘처럼 섬기며 돌보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어르신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어르신들도 경로당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나와 스스로 활동적인 노인상을 구현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경로당지원법률을 건의 드려 적극 협조를 다짐받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아파트 단지 내 많은 어린이 놀이터 가운데 일부를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로 바꿀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해 약속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섬김과 돌봄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환경봉사대 등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고개가 숙여지면서, 이런 헌신에 보답이 다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서울시 재정이 넉넉치는 않지만 예산을 더 세심하게 살펴 어르신 복지를 더 살뜰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홍국표 서울시의회 의원도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박물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경륜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전수되어야 하는 만큼,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셔서 후손들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올해 사업보고에서 임세규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을 위해 파크골프, 게이트 볼, 배드민턴,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스포츠와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며 저변 확대에 노력한 결과, 파크골프 심판 자격증 과정을 비롯해 서울시연합회 노인체육회 창립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어르신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적극 펼쳐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반려동물 실버파트너 사업, 샛강 지킴이 시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득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에서는 93개 클럽의 1800명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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