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실버타운에서 입주자들 배웅 속에 삶을 마무리… 우리는?
2025-04-04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3명 중 1명이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1~2인 가구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1인당 진료비는 연간 평균 52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려를 낳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노년층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등록취업자는 청년층이 829만 3000명, 중·장년층(40~64세)이 1364만 9000명, 그리고 노년층이 312만 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는 전년 대비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는 각각 19만 명과 7만 8000명 감소한 반면 노년층에서는 25만 5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비중도 청년층은 56.9%에서 56.7%로, 중·장년층도 67.9%에서 67.6%로 모두 줄어든 반면 노년층은 31.7%에서 32.9%로 높아졌다. 노년층 전체 인구보다 취업자가 더 빠르게 늘면서 취업자 비중이 3명 중 1명꼴로 불어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전 세대를 망라해 1~2인 가구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 가구원 수는 청년 가구가 1.80명, 중장년 가구는 2.56명, 그리고 노년 가구는 1.88명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1인 가구 비중은 무려 56.9%에 달했다. 2인 가구 19.2%까지 더하면 1~2인 청년 가구가 76%를 넘었다. 노년층 역시 2인 가구가 43.5%, 1인 가구가 37.8%로 1~2인 가구 비중이 80%를 웃돌았다.
진료비는 예상대로 노년층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로는 노년층이 524만 5000원으로 중·장년층(203만 7000원)의 거의 3배에 육박했다. 청년층의 진료비는 102만 원이었다.
노년층이 자주 지출하는 의료비 항목은 남녀 모두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 지출항목 가운데는 ‘노년 백내장’이 가장 많았다.
연간 사망자 수에서는 노년층이 81.2%를 차지했다. 사망원인으로는 노년층과 중·장년층 모두 악성신생물(암)이 각각 22.5%와 3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고의적 자해’(자살)가 45.4%로 가장 많았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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