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일 현충일 맞아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 펼쳐

박성훈 기자 2025-06-05 09:56:55

경기도가 6일 현충일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쳐 주목된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6일 다산정원에서 다양한 전통 공연으로 '실학연희' 행사를 진행해 북청사자놀음과 비나리,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찰 예정이다. 사물놀이 창시자로 알려진 이광수 명인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명인, 북청사자놀음 공연팀 '죽자사자', 남양주 지역 풍물패 유랑 농악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운영해 온 어린이 목공체험교육 '바닷가 나무 보물섬'을 현충일 당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참가자들이 폐목재를 활용해 '보물섬'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완성품은 경기창작캠퍼스 예술공원의 설치 작품으로 전시된다. 11월에는 그동안의 참가자들이 결과공유회를 열어 교육 수료증을 받는 자리도 마련된다.

안산 경기도미술관도 현충일 당일 소장품 기획상설전 '비(飛)물질: 생각과 표현 사이의 틈'을 연다. 내년 6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물성이 없는 '비물질군'의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각 작품에 대한 감상 및 분류 방식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눈길을 끈다. 경기도미술관에 출품된 작가 5인이 기획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같은 날 상설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등을 정상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스마트 전시 해설 서비스를 통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에 대해 학습하고, 관련된 AR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인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두 개의 DMZ', '모두의 식탁', '누구나 야구 게임!'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체험 행사들을 진행한다.

경기아트센터도 뮤페라 갈라콘서트 '헌정獻呈'을 공연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영웅', '이순신', '명성황후' 등의 유명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공연하고, 2부 무대에서는 다양한 가곡과 '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남경주, 소프라노 김순영·김정우, 테너 강동명·박현준, 바리톤 김동섭·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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