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8170억 원 규모의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계획을 27일 통합 공고했다.
통합 공고는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지원할 수 있는 7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올해 524억원에서 내년 834억원으로 300억원 증액됐다. 창업기획자와 VC(벤처캐피탈) 등이 선투자하면 2억원 한도로 최대 3배까지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150억 원 예산의 ‘TOPS’(톱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30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컨설팅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위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올해 1513억 원에서 내년 2450억 원으로 937억 원 확대됐다. 점포 철거비와 재취업 지원, 재창업 컨설팅 등이 포함되며, 재창업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을 신설한다.
영세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배달·택배비를 지원한다. 2037억 원을 투입해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영세소상공인 67만 9000명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상권 활력 지원사업을 위해 20억 원도 별도 편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유망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예산 및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집행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소상공인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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