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하는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 가계의 자본시장 자산 보유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미래 변화와 금융의 성장 전략’ 세미나에서 정희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층은 자본시장 참여율이 낮고, 최근 출생 세대도 자본시장 참여율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감소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정 연구위원은 그러나 가계부문 총자산 보유 규모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층의 부동산 보유 성향이 강한 편인데다 연령 증가로 인해 소비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제 장기 성장에 필수적인 위험자본의 공급을 유지하고, 고령층의 소비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청·중년 세대가 충분한 퇴직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유도하고, 고령층 금융자산의 효율적 배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이 충분한 위험 프리미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 제고를 위한 구조적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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