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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기업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때문에 곧 일자리가 줄 것으로 관측되는 직종으로 서비스, 물류, 인사관리(HR)가 지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작년 7월에 세계 각국의 기업 관계자 1400여 명에게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을 묻는 글로벌 설문 조사 실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생성형 AI 때문에 향후 3년 사이 3% 이상 규모로 인원을 감축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에 관한 항목에 전체 답변자의 48%가 ‘서비스 운영 직종’이라고 답했다. 물류 관리(공급망 및 재고 관리) 역시 47%가 직원 수 감소를 예측했고, 이어 HR(답변율 46%), 생산(41%), 리스크관리·법무·규정준수(37%) 직종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인원 감축 전망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으로는 ‘서비스 및 상품 개발’(23%)과 IT(25%)가 꼽혔다.
맥킨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직종에 향후 3년 사이 총원의 20%를 초과하는 대규모 감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답변자가 전체의 15%에 달했다.
물류 관리와 HR 직종도 차세대 물류 수요 예측, 배송 경로 최적화, 인터뷰 보조 AI, 직무교육 챗봇 등 여러 활용 방안이 시도되고 있다. 20% 초과 감축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물류 관리가 10%, HR은 8%였다. 생성형 AI를 1곳 이상의 업무 영역에서 쓴다고 답한 경우는 전체 답변자의 71%로, 2023년의 33%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테크’ 분야와 법무 등 ‘전문 서비스’ 영역은 생성 AI를 1곳 이상의 업무에 쓴다는 답변율이 각각 88%와 80%로 가장 높았다. 미디어·통신 산업과 반도체, 항공우주 등 ‘고도 제조업’(advanced industries)도 생성 AI 활용 답변율이 각각 79%로 전체 평균치(71%)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생성 AI를 쓴다는 답변이 적었던 분야로는 ‘금융’(65%), ‘보건·제약·의료 상품’(63%), 에너지·소재(59%)가 있었다.
맥킨지는 관련 보고서에서 “서비스나 물류 등에서 인원 감축 전망이 나왔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나 상품 개발 같은 직종에서는 반대로 직원 수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는 답변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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