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에어비앤비 등과 경력 단절 여성 위한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 본격 운영

박성훈 기자 2025-05-09 08:39:25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장혜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직무대행(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및 에어비앤비와의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력단절여성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 거주 30~40대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공유숙박 플랫폼 기반 창업을 통해 유연한 근로 형태의 일자리 진입을 돕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5월 20일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 또는 각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시범 운영한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에서는 무려 130명이 몰려 당초 예상 정원을 초과했고, 교육생 36명 중 7명(19.4%)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높은 관심과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에 올해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운영을 총괄하고, 서울시 1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교육생 모집과 사후관리에 함께 나서 보다 폭 넓은 기회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교육은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호스트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강사들이 공유숙박 플랫폼 창업 및 관련 규제 이해, 숙소 콘셉트 설계, 영업신고 및 세금 가이드, 플랫폼 등록 실습,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6회차 교육 때는 온라인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앰버서더와의 1대 1 멘토링 등 ‘홈커밍데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에어비앤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12주간) 참여 기회와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한 1대 1 멘토링 및 그룹코칭을 통한 실전 창업 컨설팅, 여성인력개발기관 연계 취업상담 및 알선 서비스 등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이 제공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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