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손맛 분식집’ 매장 운영

박성훈 기자 2025-05-14 09:35:04

서울 강서구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최근 어르신 손맛 분식집 ‘한술두찬 2호점’을 열었다. 

한술두찬 2호점은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본사 및 우리들병원과 인접한 곳에 176.8㎡ 규모로 들어섰다. 어르신의 손맛이 더해진 분식류를 판매한다. 지난 2023년 1월 방화동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곳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80명 고용을 목표로 서울강서시니어클럽 어르신일자리 공동체사업단에서 맡아 운영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 판매, 관리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그 혜택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다. 어르신들의 연륜과 역량을 사회활동으로 연결함으로써 사회참여는 물론 활기찬 노후와 경제적 안정 등을 목적으로 한다. 

어르신들은 재료 준비부터 조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매장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운영시간은 어르신의 근무 여건 등을 고려해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잡았다. 현재 지역에는 ‘한술두찬’을 비롯해 시니어 편의점, 카페, 공방 등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사업단 매장이 14개소에 달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익형 일자리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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