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윈-북서울요양병원, 난치암·말기암 환우 치료 위한 ‘MITT 암솔루션’ 관찰임상 협약 체결
2025-06-30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정마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서울 동대문구가 어르신들의 식탁과 쉼터, 밤잠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여름 복지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동대문구는 올해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기준이 변경되면서 어르신 전용 공간을 더 확대하고, 야간 보호를 위한 숙소까지 마련하는 등 더욱 촘촘한 어르신 돌봄 체계를 갖추었다. 이달 말부터 관내 138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중식 제공 관련 위생점검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
구는 경로당 주 5일 중식 지원사업인 ‘모락모락’을 통해 안정적인 어르신 점심 식사를 지원해 왔다. 이번 위생점검은 식탁 위에 ‘안심’을 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경로당 서포터즈와 협력해 진행한다.
배식 후 잔반 처리, 조리기구 세척 상태, 조리대·싱크대 청결도, 냉장식품 보관 상태 등 급식 전 과정을 표준화된 체크리스트에 따라 꼼꼼히 살펴본다. 또 주 5회 미만으로 중식을 운영하는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확대 운영을 안내하고, 보다 많은 어르신이 자주 건강한 식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폭염에 대응한 쉼터 운영에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 무더위쉼터 5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특히 올해는 야간 폭염에 대비한 ‘어르신안전숙소’도 새롭게 도입한다.
쉼터 환경 개선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 전수점검을 통해 노후 냉방기를 수리·교체하고, 냉방기 청소도 순차적으로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밤에도 폭염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숙소’도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숙박을 지원하며, 대상자는 동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관내 호텔 중 뷰티크나인호텔(신설동, 왕산로 28), 더리센츠호텔(장안동, 천호대로 383), 제이앤파크호텔(이문동, 이문로 192) 등 세 곳을 안전숙소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는 시원한 공간만큼이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배려와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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