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 트렌드를 반영해, 연령대별 경제적 배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국민이전계정’이다. 개인의 전 생애를 통해 노동소득과 소비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살펴, 그 차이로 생애주기별 적자와 흑자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국민이전계정은 크게 연령별 ‘소비’와 ‘노동 소득’ 간의 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문제를 전담할 부총리급 정부 부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 출생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에게 소임을 맡겨 교육과 노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비율이 98.9%로 3년 반 만에 100%를 밑돌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지만, 가계 안정성을 기대케 하는 시그널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올 법 한 소식이다. 국제금융협회(IIF)가 9일 발표한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유로를 포함한 세계 34개 나라의 GDP 대비 가
노년층 안전사고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8%씩 증가하며 한 해 평균 26만 건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당국의 사고 대책은 철저히 산업 현장 위주로만 되어 있다. 노인 대상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나 돌봄 서비스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 9490건에 달했
◇ 경남도, 올해 38개 축산농에 ‘스마트축사’ 보급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38개 축산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축사’를 보급한다. 스마트 축사는 인터넷, CCTV를 갖추고 다양한 ICT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축사 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물과 사료를 자동 배급하는 환경 설비다.경남도는 소·돼지·닭·오리·염소·말
일본은 우리보다 20년 정도 고령화가 앞선 나라다.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정책에서 앞서 있는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일본의 고령화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우리의 10년, 20년 후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복지 문제 전문가인 저자가 일본의 고령화 정책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65세 정년인 김철수 씨와 60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오후 2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공식 회담을 갖는다. 두 정치 지도자 간의 공식 회담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렇기에 여야 정치권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도 이번 회담이 여야 협치(協治) 재개의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 한다. 의제 제한 없이 이뤄지는 회담이기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얼마나
노년이 행복하려면 중년 이후부터 자기만의 취미 활동을 찾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들이 개최하는 수준 높은 인문 강좌나 각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노후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계속 뭔가를 공부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마음이 맞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우리의
◇ 서울 마포구 ‘반찬공장’ 준공…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5일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한 ‘반찬공장’을 준공했다.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하루 총 1000명 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1층에는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 공간이,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이 구비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그런데 최근 비 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높아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997년에 약 20% 수준이던 것이 2013년 이후 30%를 넘었고 꾸준히 증가 추세다. 흡연력이 있는 여성 폐암 환자는 약 10%에 불과하다. 국내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폐암 발생률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흡연 외에 폐암에 다른 원인이 있음을 보여 주
갈등과 반복, 혐오와 비방, 독설과 험담, 극한의 네거티브로 점철했던 4·10 총선이 드디어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범 야권이 200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는 완승을 거두었다. 정부와 여당의 완패였다.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여권은 야당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는데, 국민들은 결과적으로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선거 후 여야 모두 ‘국민의 뜻’을 겸허
전례 없는 정쟁과 갈등 속에 아무래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은 ‘혐오 총선’으로 낙인찍힐 것 같다. 저마다 민생을 부르짖으며 상대방의 실정과 무능, 그리고 ‘말로만 민생’을 비판하고 있지만 정작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그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제 각각의 정치’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경영 그루’로 불리우는 벤처 투자가다.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기술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회사 ‘앤드리슨호로위츠’의 공동창업자다. 그가 스타트 업 때부터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기업은 넷스케이프 등 다수지만, 그는 그런 투자자로서의 경력보다는 경험이 일천한 젊은 경영인들에게 위기 극복의 ‘한 수’를
끊이지 않는 소모적 정쟁과 국단적인 편가르기 속에 '혐오정치'가 황행하는 상황에서 어느새 총선이 코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많은 국민들은 4월 10일 총선이 ‘정책 선거’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정책은 살종되고 오로지 정쟁만 난무하는 형국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그 동안 다양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지만, 얼마나 국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대 교수들의 잇단 동참 선언으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키로 해 관심을 끈다. 표면적으로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지만, 우리는 이번 기회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의 혜택을 골고루 폭 넓게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인성 갑(甲)’ 베스트 플레이어로 축구의 손흥민과 야구의 오타니 쇼헤이가 꼽힌다. 두 사람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두루 사랑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 특히 아버지의 극진한 보살핌과 진정성 있는 솔선수범 훈육이 만들어낸 결정체라는 평가도 함께 듣는다. 두 사람의 아버지가 행했던 가르침을 짚어보면, 이 시대 우리 아버
‘세일즈포스’와 그 창업자 마크 베니오프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IT업계에서 그 둘은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다. 그는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여타 기업인들과는 좀 다르다. 그는 신뢰와 고객 성공이 진정한 기업의 목표라고 말한다. 혁신과 평등을 기업의 진정한 가치로 여긴다. ◇ ‘고객의 성공’이 세일즈포스의 최대 가치마크 베니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봄을 맞아 복합 체험 문화시설 ‘서울상상나라’에서 다음 달부터 다채로운 봄맞이 교육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조부모와 손자녀 등 3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서울상상나라는 자연과 생물을 주제로 한 5개 분야(나눔·자연생태·전시연계·감성예술·특별)에서 11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
정부가 26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 지침을 발표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이듬해 재정운용 기조와 중점 투자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자 각 부처가 준수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지만, 정부가 이듬해 경제정책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미리 제시하는 것이어서 눈 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
20년 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재출간되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1000명 넘는 사람들의 임종을 지켜 본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다. 이 책은 자신이 직접 돌보았던 망인들이 남긴 마지막 사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25가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