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관악구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운영…“장마철 피해 최소화”

이의현 기자 2024-05-13 07:44:12
서울시 관악구가 장마철에 앞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관악구청

◇ 서울 관악구, 장마철 앞두고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운영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한다. 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동행파트너와 박준희 구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빌대식을 가졌다. 올해는 공무원과 민간인 700여 명이 활동하게 된다. 

동행파트너는 지난해부터 반지하 주택에 사는 중증장애인과 어르신 등 재해에 취약한 관내 321가구의 인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 협업체로, 침수 예보 단계부터 현장에 출동해 수해 안전망의 역할을 한다. 관악구는 올해 재해약자 1개 가구당 돌봄공무원, 통·반장, 이웃 주민 등 4명 안팎의 동행파트너를 연결한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나누며 신뢰를 쌓고 재난 시에 재빠른 정보공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연락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수해 현장에서는 구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내 일처럼 피해 이웃을 돕고 구조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약자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안전한 관악이 되도록 구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시, 수도권 은퇴자·산단 노동자 주거단지 조성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총 412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상동동에 수도권 은퇴자와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지방에 정주하려는 수도권 은퇴자와 노동자들을 위해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이곳에는 단지형 연립주택인 타운하우스 80가구와 단독주택 18가구, 커뮤니티센터, 소규모 체육관,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곳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와 함께 온천과 골프장, 국민복합체육센터,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면서 “노동자와 은퇴자들을 위한 최상의 주거지이자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단양군의회 “인구소멸지역에 공중보건의 우선 배치해야”
충북 단양군의회가 최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인구소멸지역·의료취약지 공중보건의사 확대 배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단양군과 같은 의료취약지에서는 공중보건의사가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현재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 처우 등 여러 문제로 공중보건의사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이어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수는 716명으로 지난해 1106명에 비해 35.3%나 줄어든 상황이라 공공의료에 필요한 의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이 무너지고 지역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인구소멸지역인 동시에 의료취약지에는 공중보건의사 정원을 확대해 우선 배치하고, 공중보건의사의 보수 현실화와 처우 개선 등 복무환경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공중보건의 관련 정책의 개선을 위한 농어촌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정비를 요청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영길 의원은 “지역의료 기반의 붕괴는 농촌 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을 감안해 정부와 국회가 한마음이 되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부산시, 사회가치경영 자원순환단 통해 노인 일자리 연계 사업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최근 ‘우리 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자원순환단’ 발대식을 갖고  6개 시니어클럽 668명으로 자원순환단을 구성했다. 참여기관들은 부산 어르신들에게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으로 살기 좋은 부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자원순환단원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이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83개 역사와 부산역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면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가게 된다. 시는 올해 우리동네 ESG 센터를 해운대구, 영도구, 중구에 추가로 설립하고 향후 구·군별로 1곳씩 모두 16개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 중구 조례 지정 “60년 이상 거주 ‘토박이’ 예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서울특별시 중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지난 4월 말 공포했다. 이번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중구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토박이에 대해 구 주관 행사에 초청·예우하거나, 구가 설치·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제 증명 발급 수수료를 감면할 수 있다. 토박이회 등 자발적인 모임 등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가능하다. 

중구 토박이들은 오는 7월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의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예우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늘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을 찾아 매년 토박이패를 수여해 왔다. 작년 말까지 총 198명의 토박이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84명이 중구에 살고 있다. 

◇ 서울시, 가족돌봄청년·부상제대군인에 건강검진·의료비 지원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과 청년부상제대군인 당사자와 가족 55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최근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이 같은 내용의 ‘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20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50명을 추가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 의료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 정신 및 신체 질병 등의 문제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9∼34세 청년을 말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족돌봄청년들과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지원하며, 의료비는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더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이다. 지원을 원하는 가족돌봄청년은 가족돌봄청년전담기구로 문의하면 된다.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가족 200명에게도 동일한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자 100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으로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지원한다. 의료비는 본인에게만 제공된다. 청년부상제대군인 인정 방법, 건강검진 등 관련 사항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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