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서울 도봉구 ‘50년 토박이 주민’ 찾아요

이의현 기자 2024-07-05 12:53:31

◇ 서울 도봉구 “50년 ‘토박이 주민’ 찾습니다”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이 올 연말까지 도붕구에서 50년 이상 계속 거주한 ‘도봉구 토박이 주민’을 찾는다. 토박이 주민으로 선정되면, 토박이증과 토박이패가 수여되고 각종 구·동 주요행사에 초청된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는 민원 수수료 감면 등 토박이에 대한 특별 예우·지원 사항을 담은 조례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봉구에서 1974년 7월 1일 이전부터 50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서와 증빙자료 등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구는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50년 이상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도봉구 특별홍보대사’를 모집하기도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토박이 주민의 일대기가 바로 도봉구의 역사”라며 “이분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것이 곧 도봉구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제 만족도 99.5%”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1년을 맞은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무임승차제도의 정책 효과성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99.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내 대중교통 이용자 400명(일반 200명,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어르신 무임카드 발급 전·후 이용 교통수단은 시내버스가 발급 전 66.5%에서 발급 후 97.5%로 3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객은 8.7%에서 13.3%로 증가했고, 특히 한 달에 11일 이상 이용하는 어르신은 27.5%에서 48%로 1.8배 높아졌다. 일반시민들의 어르신 통합무임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74.5%, 선호도는 85%를 보였다. 어르신의 시내버스 이용 비율(63.2%)도 일반시민의 59.6%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한 우선순위로는 어르신의 73.5%는 친절도를 들었다. 

◇ 서초구, 치매환자·가족 무더위쉼터 '서초 쿨링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무더위쉼터 '서초 쿨링센터'를 운영한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의 안심하우스 공간에 조성된 쿨링 센터는 서초구 거주 치매 환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연 감상 등 문화 활동이 가능하며, 가족 상담을 통한 치매환자 필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으로 치매환자 가족 교육 및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힐링프로그램으로는 꽃 풍선 만들기, 통증예방 클리닉, 유럽 미술관 여행,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 충북 옥천군, 공공청사 부지 내 ‘평생교육원’ 건립
충북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2027년을 목표로 문정리 공공청사 부지 안에 평생교육원을 건립한다. 도비와 군비 183억 원이 투입되는 평생교육원은 강의실과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지상 4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400㎡)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설계 공모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건축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 동안 옥천군 관내에서는 평생교육을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군민도서관이나 여성회관 등에서 프로그램을 분산 운영해 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군청, 교육청, 경찰서 등 6개 기관이 들어서는 공공청사 부지 안에 평생교육원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도 높이고 기관간 연계 프로그램 운영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취약지역 3곳에 생활여건 개선사업 국비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동구 수정5동, 부산진구 당감1동, 사하구 장림2동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안전 확보와 생활·위생 기반 시설,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 70%는 국비로 지원된다. 세 지역은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진구 당감1동은 옛 광산마을을 대상으로 공·폐가 정비, 도시가스 중앙관로 인입, 노후주택 정비 등이 추진된다. 동구 수정5동은 산복도로에 위치한 1·2·4통 일원에서 방범 시설 확충, 급경사지 보행환경 개선,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 등이 이뤄진다. 하구 장림2동은 정책이주지 일원을 대상으로 골목길 건강 디자인, 재해예방 안전시설 확보,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골목길 확장 등이 추진된다.

◇ 경기도, 6~12일 ‘인구주간’ 운영해 인구문제 소통
경기도는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기념해 6일부터 12일까지 ‘인구주간’을 운영해, 이 기간 동안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바로 지금’을 슬로건으로 가족친화 문화 확산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에는 메인 행사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더 많은 우리-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외국인 주민을 사회구성원으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6일에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100인의 아빠단 도민특강’을 갖고, 8일에는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경기도 직원 인구교육이 열린다. 9일과 12일에는 연천 전곡중학교, 시흥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이해, 올바른 인구가치관 형성’을 주제로 저출생 인식개선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인구주간 행사 참여인증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현·박성훈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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