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으로 8월 16일 세종문화회관서 베르디·푸치니 만난다

이의현 기자 2024-07-09 07:50:18


세계적인 거장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을 단돈 1000원에 만나볼 기회가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은 9일 “오는 8월 16일 베르디와 푸치니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티켓을 예매할 때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지불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방식의 ‘누구나 클래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1부에서는 베르디의 작품 ‘리골레토’ 및 ‘라 트라비아타’ 주요 아리아와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과 ‘토스카’, ‘투란도트’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독일 쾰른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이혜진, 제네바 국제 콩쿠르 3위 테너 김승직이 노래한다. JTBC ‘팬텀싱어2’ 우승팀인 보컬그룹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가 해설을 맡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행복한 동행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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