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령·취약계층 위한 ‘농촌 왕진버스’ 운영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농촌지역 고령층과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농촌 왕진버스에는 지역 협력 의료기관의 의료진 10~20명이 동승해, 농촌지역을 돌며 양방 진료는 물론 침·뜸 시술, 물리치료, 구강관리검사,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지원한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병원으로 데려다주는 이동 수단 역할도 담당한다. 지난 2일 포천시 일동면을 시작으로 10일 포천군 영북면, 18일 여주시 점동면, 23일 여주시 홍천면, 30일 안성시 고삼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후 양평군, 이천시, 평택시 등의 읍면 순회 일정도 잡아 연내 6개 시군 17개 읍면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 영등포구, 어르신 폭염 피할 호텔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폭염에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7월부터 9월까지 ‘어르신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올해 운영하는 숙소는 영등포동 하이서울 유스호스텔·토요코인 영등포, 양평동 호텔 브릿지, 신길동 서울 해군호텔이다. 가정 내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등 어르신이 1인 1실로 이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어르신이 무료로 숙소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용 대상 어르신을 추천받고 지원자를 선정했다.
◇ 세종시, 마을 이야기 기록하는 신중년 기록단 출범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시민의 시선에서 마을의 역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기록리포터’라는 신중년 일자리를 신설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기록리포터는 연말까지 조치원읍과 금남면을 대상으로 알려지지 않은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수집해 기록하게 된다. 시는 앞서 마을·공동체 활동 경력을 지닌 50∼64세 신중년 5명을 선발해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시는 이 사업이 2024년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등 5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조치원과 금남에 대한 기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이 작성한 마을 이야기는 세종시 마을기록문화관 ‘다담(多談)’ 홈 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 서울시·SH,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연다. 빈집을 사들여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 생활기반시설로 공급해 온 시와 SH공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정책 아이디어, 건축물 디자인 등 2개 부문을 진행한다. 빈집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공원·쉼터 등 생활기반시설 디자인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와 SH공사에 공지된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 메일 접수하면 된다. 부문별 12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총 1210만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내년 서울시·SH공사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된다.
◇ 남양주시,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만든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내년 3월까지 시내 모든 읍면동에 황토 등 흙을 깔거나 잔디를 심어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내 16개 읍면동에서 11.3km 길이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 중이며 호평동과 다산1동, 별내동, 별내면, 금곡동, 평내동, 조안면 등 7곳은 이미 개장되어 운영 중이다. 나머지 9곳은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맨발걷기 길 가운데 숲길도 조성하고 있다. 퇴뫼산 0.9㎞, 황금산 0.9㎞, 백봉산 1.7㎞ 등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금대산 1.8㎞도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흙 길에서 맨발로 걷는 것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면서 “시민들이 집이나 일터 가까운 곳에서 맨발로 자주 걸을 수 있도록 읍면동별로 1곳 이상을 발굴·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 남구, AI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효과 ‘톡톡’ 울산시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1차로 AI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확인한 것이 198건, 관제팀에서 2차로 전화 안부를 확인한 것이 69건, 긴급 상황 시 현장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 사례가 4건이며, 특히 5월에는 관제팀이 현장출동해 의식 불명 상태인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남구는 지난 3월 한국전력,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협약을 체결해 사회적 고립 위기 145가구를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대상자 가정 내 별도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확인되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빅데이터, 돌봄 앱 데이터 등을 전문 관제팀에서 상시 모니터링 한다. 분석 결과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신속한 구호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