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보험료 0.4∼1.0% 내릴 듯

이의현 기자 2025-01-21 22:14:50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0.4∼1.0% 내릴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이르면 22일부터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계획인데, 각 사별로 평균 0.4∼1.0%가량 인하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 상위 대향사들이 점유율 높은 순서으로 최대 1.0%부터 최소 0.4% 정도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보험사도 1.0% 수준의 인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 압박 속에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 4월 1.2∼1.4%를 시작으로 2023년 2월 2.0∼2.5%, 올해 2월 2.1∼3% 인하하는 등 4년 연속 인하했다.

이 같은 연속 인하 추이는 보험업계가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따른 조치다. 보험사들은 작년의 경우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동참 요청에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대형 보험 4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손해율은 82.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p 치솟았다. 손해율이 상승하고 올해 자동차 정비수가가 2.7% 인상된 가운데 보험료가 인하되면서 올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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