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시니어 칼럼] '민족시인' 신동엽 문학관을 다녀와서

[시니어 칼럼] '민족시인' 신동엽 문학관을 다녀와서

서울 도봉문인협회에서 문학기행으로 부여 ‘신동엽문학관’을 다녀왔다. 신동엽 시인이 살던 동남리 언덕마을은 초가지붕 두 채 외에는 농사 지을 땅도 없어 마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다. 신동엽의 발자국이 찍혀서 길이 되고 민가가 들어서면서 ‘신동엽길’이라는 주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길에는 신동엽이 쓴 시와 소설의 구절구절 문구가 50m 아크릴판
조진래 기자 2024-11-28 08:10:55
[시니어 칼럼] 뜻 깊은 4박 5일 일본 알프스 여행

[시니어 칼럼] 뜻 깊은 4박 5일 일본 알프스 여행

해외여행은 대부분 비행시간이 길어 노인들은 쉽게 지칠 수 있다. 일본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광과 온천이 있어, 우리 부부 여권에 일본 출입 도장이 벌써 일곱 번째 찍혔다. 이번 가을 4박 5일의 일본 알프스는 어떤 신비함으로 채워질까.이번 여행을 설계하고 인도한 임 권사는 일본방송국에서 26년을 근무했다. 퇴직 후 강남에서 일본어 강사로 최고의
조진래 기자 2024-11-28 08:02:56

[비바 2080 시론]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봉인가

어떤 제도든 처음 도입되었을 때와 달리 계속 수정 보완을 거쳐 개선이 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업계에서는 피해 보상문제를 두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아 늘 갈등의 소지를 남긴다. 많은 사람들이 싼 가격에 혜택이 커 가입한 ‘실손보험’의 중복보상을 둘러싼 논란이 그렇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1세대 실손보험 중복
조진래 기자 2024-11-27 11:32:25

[비바 2080 시론] 상속세 부담 줄이면 국민경제도 더 빨리 산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알듯이 OECD 회원국들 가운데 상속세 최고세율이 2위다. 최대주주 지분에 붙는 할증 과세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1위다. 지금 같은 고율의 상속세율을 유지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선진 해외기업들과 다투라고 강요할 순 없다. 게다가 지금 우리나라 상속세제는 2000년 이후 무려 24년이나 바뀌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이것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때 마침 한국
조진래 기자 2024-11-24 15:08:21

[비바 2080 시론] 세계최고 수준 상속세… 상식적인 수준의 세제개편 절실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5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고, 국회에 상속세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현행 상속세율로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제의 역동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다는 대한상의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정부는 이미 지난 7월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
조진래 기자 2024-11-19 16:59:08
[100세 시대 상식]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100세 시대 상식]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한인 기업 최초의 글로벌 외식기업 SNOWFOX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사장학 개론>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대에 버는 돈은 '솜사탕'이라고 했다. 거품처럼 사라지고, 잡기만 해도 녹는다. 이 때만 해도 버는 돈이 의미 있게 사용될 리 없기 때문이다.20대에 버는 돈은 '모래'로 표현했다. 잡아도 흘러내리고
조진래 기자 2024-11-18 08:26:40

[비바 2080 시론] 실패로 끝날 것 같은 ‘경남형 손주돌봄수당 제도'

광주시와 서울시에 이어 전국단위 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로 시작한 경상남도의 ‘손주돌봄수당 사업’이 사실상 실패호 끝날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손주를 돌볼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경제력 지원을 하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성과가 거의 나지 않아 안타깝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을 시작하며서 손주돌봄수당 지급 계획 인원
조진래 기자 2024-11-13 18:00:31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일본 최고의 노인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60세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나이 들어 행복한 사람은 인생을 사는 마인드 셋 자체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고령자들과의 풍부한 상담 사례를 기초로, 60대가 되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지를 알려주고, 남은 4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조언을 준다.저자는 사람들이 나이
조진래 기자 2024-11-13 08:55:29

[비바 2080 시론] ‘유리 천장’ 더 빨리 깨질 수 있어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11일 발표한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 현황 자료는 드디어 우리나라 기업계에도 이른바 ‘유리천장’이 빠르게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여러 모로 관심을 끈다.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여성 임원 수가 지난해의 439명보다 5.5% 늘어 463명으로 집계됨으로써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되었다. 20년 전인 2004년(13
조진래 기자 2024-11-11 11:17:02
[100세 시대 상식] 골탕(먹이다) 

[100세 시대 상식] 골탕(먹이다) 

누군가를 골려 크게 곤란한 상황을 일으키거나 손해를 입히는 것을 ‘골탕 먹인다’고 한다. 여기서 ‘골탕’은 원래 ‘골탕’은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에 녹말을 묻혀 기름에 지지고 달걀 푼 것을 씌운 다음 이를 맑은 장국에 다시 끓여 익힌 맛있는 국을 의미했다. 따라서 ‘골탕 먹인다’는 말은 요즘의 뜻과는 달리 ‘맛있는 국물을 먹인다’는
조진래 기자 2024-11-11 09:01:17
[비바 2080 시론] 기업의 경영부담 덜 정년연장 방안 찾아야

[비바 2080 시론] 기업의 경영부담 덜 정년연장 방안 찾아야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 회장이 불을 지핀 ‘정년 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비용부담을 우려해 정년 연장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한국경제인협회의 설문조사 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연공제와 호봉급제로 인해 정년 연장 시 비용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해 제도 도입을 꺼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경
조진래 기자 2024-11-05 09:06:31

[비바 2080 시론] 말로만 민생 말고, 제대로 된 민생 살피길

여야가 28일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를 함께 출범시켰다. 지난달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민생 분야의 공통 공약과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늦은 감은 있으나 여야가 모처럼 의기투합해 민생을 제대로 챙기겠다니 일단 두 손 들어 환영할 소식이다. 저출생 문제는 물론 미래먹거리 창
조진래 기자 2024-10-28 20:37:39
[100세 시대 상식] 귀감(龜鑑)

[100세 시대 상식] 귀감(龜鑑)

‘거울로 삼아 본받을 만한 모범’을 우리는 ‘귀감(龜鑑)이 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귀(龜)는 거북의 등을 위에서 본 모습을 의미한다. 옛날에는 거북이 매우 귀하게 여겨지는 동물이었다. 그래서 거북(龜)의 등을 불에 구워 그것이 갈라지는 균열 상태를 보고 사람의 장래나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감(鑑)은 ‘거울’을 뜻한다. 자신의 아름다움 혹은 추함을
조진래 기자 2024-10-27 20:56:33

[비바 2080 시론]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의 노인연령 상향 건의, 제대로 고민해 보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노인 기준 연령 상향 주장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노인 연령 상향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신임 대한노인회장이 구체적으로 현재 65세인 것을 75세로 늦출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중근 신임 회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
조진래 기자 2024-10-22 10:28:41

[비바 2080 시론] 주담대 늘리는 인터넷은행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맞나

가계대출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금융권 전체로 전 방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까지 주택담보대출이 1년 새 11조 원 가량이나 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이라는 당초 취지와 무색하게 은행들이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손 쉬운 주담대 영업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
조진래 기자 2024-10-17 11:19:56
[100세 시대 신간] 강이슬 <인스턴트 웰니스>

[100세 시대 신간] 강이슬 <인스턴트 웰니스>

저자는 1988년생으로 이제 갓 30대 중반의 젊은 커리어 우먼이다. 아직 한창인 나이지만 나중에 장기기증을 하더라도 깨끗하고 완벽한 상태에서 기증하겠다는 마음에 6차례나 자신을 대상으로 직접 건강 식습관을 바꾸며 시험할 정도로 그는 누구보다 건강에 진심이다.그는 17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접했던 수 많은 건강관련 정보에 대해 현실적인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한
조진래 기자 2024-10-17 07:56:08

[비바 2080 시론] ‘임상시험’ 사망자 속증… 피해자 최소화할 안전장치 강화해야

약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환자들이 약물이상반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증하고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발표는 충격 그 자체다. 최근 5년 동안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가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등지거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임상시험 중 ‘
조진래 기자 2024-10-16 08:05:06

[비바 2080 시론] 높아진 20·30대 결혼·출산 가능성… 현실로 이어지도록 지원책 보강해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2.2%포인트)는 합계출산율 0.7대 시대의 대한민국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다.미혼 응답자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조진래 기자 2024-10-14 17:05:49

[비바 2080 시론] 가파른 고령화…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다시 동결해야 하나

장기 요양보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되, 65세가 안되더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간호나 목욕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이다.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곱해, 수급자들이 납부하는 장기요양보험료가 산정된다.이 제도는 노인요양시설이나 노인
조진래 기자 2024-10-10 09:18:14
[100세 시대 신간] 후나세 슌스케 <속을 비우는 것이 최고의 약이다>

[100세 시대 신간] 후나세 슌스케 <속을 비우는 것이 최고의 약이다>

‘의사의 선조’ 히포크라테스는 “속을 비우는 것이 병을 고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이른바 ‘간헐적 단식’에 대한 과학적 고찰서다. 야생동물들이 질병에 걸렸을 때 굶어서 낫는 것처럼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극단적으로 ‘약은 독’이라고 얘기한다.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은 물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
조진래 기자 2024-10-08 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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