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024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수립 … 통합복지·현장중심 등 3대 목표 34개 사업 추진

이의현 기자 2024-03-08 18:14:09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이 ‘2024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현장 중심 통합복지 실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이와 관련해 촘촘한 사회복지 보장 증진, 지역사회 통합복지 실현, 현장중심 복지전달 체계 구축 등 3가지 목표와 구체 실행을 위한 3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우선,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위기 정보 데이터를 기존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가스요금 체납, 채무조정 중지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 등의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복지대상자 6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하는 한편으로 주민이 주축이 되는 ‘우리동네돌봄단’도 65명을 선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통합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확대하고 ‘강서형 긴급구호’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법 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불의의 사고나 질병, 실직 등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나 긴급복지 지원 신청에서 탈락한 가구 등에는 강서형 긴급구호를 통해 생계·의료·주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또 현장 중심의 복지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플래너, 돌봄매니저, 사례관리사, 우리동네돌봄단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별 특성에 맞는 인력 배치를 통해 복지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대폭 강화해 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찾아가는 복지행정으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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