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 낳으면 18세 될 때까지 1억 지원' 프로젝트 시작

이의현 기자 2024-03-14 17:47:12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4월부터 시작한다.

인천시는 14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으로 신설될 3개 수당 중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4월 1일부터 추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기존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7200만 원 외에 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명목의 2800만 원을 보태 1억 원을 맞춰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4월 한 달간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가운데 올해 들어 3월까지 출산했거나 4월에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신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 이내인 출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원 대상자들은 지역화폐 ‘인천이음’ 포인트로 50만 원을 지급받아 1년 동안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기름값 등으로 쓸 수 있다. 시는 임산부 2만 7500여 명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에 포함된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도 올해 상반기에 시행한다는 목표다. 7세까지 매월 10만 원씩 총 840만 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끝나 6월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이후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 역시 올해 상반기 지원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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