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1000억 규모 '신속드림자금' 지원한다

신용평점 839점 이하 신보·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 비대면 신청
이의현 기자 2024-08-09 09:28:45

서울시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 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이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9일 오전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서울신보와 '서울시 소상공인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축과 융자 상품 마련을 통한 자금 지원을 담당한다. 서울신보는 자금 지원 안내와 비대면 융자 심사 등을 맡는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내년까지 총 80억원을 재단에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500억원을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에 지원한다.

이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면 서울시가 이자 차액 1.8%를 지원한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신속드림자금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 조건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중소기업육성지원계획 공고 또는 서울신보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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